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시설 가동

열병합발전 공정도. 출처=서울시

 

[환경TV뉴스]한철 기자 = 서울시가 버려지던 바이오가스를 열병합발전에 활용해 전력을 생산, 해마다 1만4000여세대 가정에 전기를 공급한다.

시는 22일 오후 2시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열병합발전사업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난지물재생센터에 이은 2번째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사업이며 바이오가스 발전용량으로는 국내 최대이다.

시는 서남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약 5만2000㎥을 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사업자는 5.8MW급 열병합발전시설을 가동해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이번 사업으로 해마다 3만8000MWh 전기와 3만6000Gcal 열을 생산해 1만4000세대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고 소화조 가온에 열을 사용한다. 시는 연간 1만2000TOE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해마다 29억원의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급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화석연료 사용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적극 개발해 활용함으로써 전력난 등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