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한철 기자 = 서울시는 여의도 샛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모기 퇴치를 없애기 위해 미꾸리를 방류한다.

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샛강에서 토종 미꾸리 방류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리 치어는 50㎏ 약 5000마리 수준으로 전북도 남원에서 직접 공수한 것이다.

여의도 샛강은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의 수계이며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그동안 모기방역 작업의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이에 시는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적 방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미꾸리를 방사하기로 했다.

미꾸리 1마리는 하루 동안 10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인 장구벌레를 잡아먹어 해충방제에 효과가 있다. 또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토종 미꾸리 방사는 고유종 보호와 생태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샛강의 수질환경 개선과 방역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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