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중국 상하이모터쇼가 20일부터 이틀간 언론행사를 갖고 22일부터 29일까지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베이징모터쇼와 격년으로 번갈아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의 올해 전시공간은 35만㎡로 축구장 49개 크기다. 2013년과 비교하면 25%정도 커졌다.

이번 모터쇼에는 2000여개 자동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하며, 차량 1343대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가 다수 공개된다.

BMW는 PHEV SUV인 'X5 엑스드라이브 4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이용해 최고출력 313마력을 내며, 연비가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30.3㎞이다.

시트로엥도 PHEV SUV인 '에어크로스' 콘셉트카를 상하이에서 처음 소개한다. 에어크로스는 소형 SUV 'C4 칵투스'를 기반으로 하며 1.6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달아 연비가 리터당 58.8㎞에 이른다. 

푸조는 고성능 해치백 모델 308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우디는 SUV Q7 콰트로의 PHEV 모델을 선보인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전기차 버전 '티볼리EVR'을 최초로공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PHEV, 투싼 연료전지차와 디젤 PHEV 등 4개 모델을 출품한다. 

한편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노출이 심한 여성 모델, 어린이의 출입과 유명 연예인 초청을 전면 금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말 상하이 와이탄에서 발생한 압사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행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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