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한철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이 15일부터 오존 예보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존(O3)은 강력한 산화제로 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준다. 일반적으로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오존 예보는 4개 예보등급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하루에 4회(5시, 11시 17시 23시) 발표한다. 경기도 북부와 남부, 강원도 영서·동 권역으로 세분화한다. 예보 등급은 1시간 단위 평균 농도 최고치를 기준으로 좋음(0~30ppb/h), 보통(31~90ppb/h), 나쁨(91~150ppb/h), 매우나쁨(151ppb/h 이상) 4단계 나뉜다.

국내 오존의 대기환경기준은 1시간 평균 농도 100ppb, 8시간 평균 농도 60ppb이다. WHO의 권고 기준은 8시간 평균 농도 50ppb이다. 오존 주의보는 1시간 평균 농도 기준 120 ppb 이상, 경보는 300 ppb 이상, 중대경보는 500 ppb이상일때 발령한다.

오존 예보는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예보와 마찬가지로 에어코리아 홈페이지(airkorea.or.kr), 스마트폰 앱 '우리동네 대기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4년의 경우 오존 고농도 기간(4월15일~10월15일) 일최대 농도 평균값은 경기, 경남지역이 84 ppb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강원 영동권역은 58 ppb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예보등급 나쁨 이상 발생 빈도는 경기남부가 83일(45%)로 가장 많았고 강원 영동권역이 15일(8%)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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