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야생서 3마리와 훈련장서 2마리 출산 확인했다 밝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이 올해도 지리산에 새 식구를 5마리 늘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일대에서 활동 중인 암컷 두 마리가 3마리의 새끼를, 자연적응훈련장의 어미곰 1마리가 새끼 2마리를 출산했다고 12일 밝혔다.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 3마리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다. 이중 수컷 1마리는 어미가 양육을 포기하고 달아나 현재 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인공 포육 중이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공단은 전했다.

훈련장의 경우 동면장의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번 출산 확인으로 지리산의 야생 상태인 개체는 모두 37마리로 집계됐다. 훈련장과 의료센터에 있는 개체까지 합하면 모두 40마리가 지리산 야생에 살게 된다.

송동주 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2009년 첫 출산 이후 지속적으로 새끼를 출산해 현재까지 24개체가 자연에서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야생에서 출산한 2마리의 암컷은 러시아 태생이며 훈련장의 어미곰은 중국 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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