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까지 동원돼 비무장지대(DMZ)에 고엽제를 살포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돼 고엽제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1971년 비무장지대(DMZ) 고엽제 살포에 민간인이 동원됐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녹색연합이 25일 밝혔다.

녹색연합은 최근 강원도 민간인통제선 지역에 사는 한 주민과의 인터뷰에서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민간인이 DMZ 내 고엽제 살포 작업에 동원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진과 함께 진술 내용을 공개했다.



▲ 보관중인 고엽제 ‘모뉴런’(농약포대 안 내용물이 당시 살포된 모뉴런)
-녹색연합 1971년 DMZ 에 살포된 고엽제사진 공개-


익명을 요구한 이 주민은 당시 보호장비 없이 맨손으로 작업했고, 작업 참가자들 모두 해당 물질이 단순한 제초제 라는 말만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고엽제를 보유하고 있는 주민은 1971년에 고엽제를 살포한 후유증으로 천식을 앓고 있으며, 국가에 고엽제 피해에 대한 피해보상을 신청했지만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 상태다

당사자는 고엽제를 살포한 증거로서 고엽제를 폐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한편 주한미군이 작성한 ‘식물통제계획 1968’에는 ‘모든 고엽제살포는 한국군에 의해 이루어졌다’라고 알려진 바 있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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