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하계1동(윗쪽)과 은평구 갈현동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전·후. 제공 = 서울시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서울시는 방치된 유휴지에 주차장을 조성할 시민을 5월30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가 추진 중인 담장 허물기와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으로 일반 주차장을 건설하는데 투입되는 예산 대비 비용이 적게 들고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조성할 수 있다.

담장 허물기로 주차장 1면을 조성하면 800만원 정도 소요되고 자투리땅 주차장은 20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공용주차장 신규 건설시 투입되는 비용과 비교해 각각 84%, 96% 절감효과가 있다.

담장 허물기로 집 앞 마당이나 공터에 주차장을 만들기 원하는 시민은 자치구청에 신청하면 1면 기준 800만원, 2면 기준 950만원이 지원받는다. 그 이상으로 1면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씩 최대 27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가 자투리땅에 주차장을 만들길 희망하는 시민은 1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성 이후에는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해 준다. 주차장은 주민에게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제공되며 주차장 수입금 또는 재산세 비과세 중 혜택을 선택 할 수 있다.

담장 허물기로 조성한 주차장은 5년 이상, 자투리땅 주차장은 1년 이상 주차장 기능 유지를 해야 하며 이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치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 따라 사업비를 환수 조치한다.

담장 허물기나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각 자치구 교통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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