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적용지역 위치도. 제공 = 환경부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환경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방안인 저영향개발(LID)기법의 적용과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6생활권의 설계·시공에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방법인 저영향개발기법을 전면 도입한다. 또 저영향개발기법의 전국적 확대와 적용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및 공동 지침 마련, 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 교육 훈련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6생활권은 기존 월산산업단지가 입지했던 곳으로 세종시 연기면 일원에 약 689만7000㎡의 면적에 첨단 지식기반 시설이 주로 입지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존 도시·산업단지 등은 불투수면(콘크리트, 아스팔트 등)으로 인해 빗물이 지하로 침투되지 못했다. 따라서 비가 내리면 수질오염물질 증가,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발사업을 할 때 물순환 기능에 영향을 주는 불투수면을 최소화하는 저영향개발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저영향개발기법은 저류, 침투, 여과, 증발산 등의 물순환 체계를 개선해 강우유출량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한다.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열섬현상 완화, 도시경관 개선, 지하수 고갈 방지, 에너지 절약 등의 장점도 있다.

환경부는 물분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저영향개발기법의 도입과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할 때 저영향개발기법이 반영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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