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BMW 코리아가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MW i의 두번째 모델인 i8을 국내에 출시했다.

i8은 BMW 그룹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CFRP는 비틀림 강성이 매우 높으면서도 중량은 강철보다 50%, 알루미늄보다 30%나 가볍다. BMW는 CFRP를 활용한 이 모듈들을 통해 공차중량을 1485㎏까지 경량화했다.

1.5ℓ급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7㎏·m의 힘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을 낸다.

i8은 두 구동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최고 36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의 가속에 도달하는 데 4.4초가 걸린다.

i8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용량이 7.1㎾h이며, 전기모터 구동으로만 최대 37㎞(유럽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120㎞/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엔진과 모터를 모두 이용할 경우 주행 가능한 최대거리는 600㎞에 달한다.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220V 전원과 BMW i 월박스, 공공충전소 등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20V 플러그를 사용할 경우 약 2.5~4시간,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성상 배터리를 완전히 사용한 후에 내연기관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i8은 아이오닉 실버, 프로토닉 블루, 크리스탈 화이트 그리고 2가지의 하이라이트 컬러 버전을 가진 소피스토 그레이를 포함해 5가지 컬러로 선택 가능하며, 국내 출시가격은 1억9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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