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를 실은 드네프르 발사체. 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환경TV뉴스]국산 위성으로는 처음으로 고성능 적외선센서를 장착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순항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A호를 실은 드네프르 발사체가 26일 오전 7시8분45초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의 지하발사대(사일로)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31분만인 7시39분33초 노르웨이 KSAT사가 운영하는 남극 트롤(Troll) 지상국에 통신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첫 신호를 보내왔다. 이어 발사 1시간27분 후인 오전 8시35분쯤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에서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전개됐음을 알려왔다.

대전 항우연 지상관제센터와의 첫 교신은 발사 5시간56분 후인 오후 1시5분쯤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때 다운링크 안테나(관측자료를 지상국으로 보내는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작동하는지 확인되면 발사 성공이 최종 확인된다. 

발사용역을 맡은 코스모트라스사 측은 발사 2시간 반 뒤 위성 분리 당시의 궤도 정보를 항우연에 제공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이를 이용해 초기 분리궤도와 최종 운영기준궤도에 대한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항우연이 2006년부터 8년간 2373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실용급 위성인 아리랑 3A호는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 센서와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해상도 5.5m급의 고성능 적외선 센서와 0.55m급의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통해 고품질 위성영상을 하루 24시간 전천후로 공급하게 된다. 영상정보는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등에 활용된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