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한 한강 수계는 거의 도움 안 돼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전날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의 경제적 가치가 55억여원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7개 다목적댐에 내린 4~55㎜의 강우가 발생해 약 1억1560만톤의 용수가 유입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이를 생업이나 공업용 용수로 판매할 경우 약 36억6000만원의 가치다. 여기에 9개 대수력댐을 통한 발전 수익이 18억7000만원 정도다. 이를 합하면 약 55억3000만원에 달한다는 게 국토부의 계산이다.

하지만 이같은 봄비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바람에 중부 지방의 가뭄은 해결되지 못했다. 경제적 가치가 빛바라는 이유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작 저수량이 크게 낮아 비가 필요한 한강수계에는 거의 내리지 않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한강수계는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조만간 선제적 용수비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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