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박수남 기자 = 대전시는 올해 1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 배출가스 저감장치 및 친환경 운전 장치 부착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경유 시내버스 965대와 마을버스 17대를 모두 친환경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했고 이 사업을 통근·통학용 전세버스 242대로 확대했다. 올해는 차령 만료로 대체하는 시내버스 5대에 대해 천연가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와 법인택시 110대에는 주행거리·연료 소모량 등을 표시하고 공회전·급가속시 경고음이 발생하는 친환경 운전 안내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시에 등록된 경유 자동차 중 총중량이 2.5t 이상인 2000~2005년 등록 차량 350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과 저공해 엔진(LPG) 개조사업도 시행한다. 

신청시 대상차량 소유자와 장치 제작사가 직접 계약하고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과 저공해 엔진(LPG) 개조는 제작사에서 행정절차(구조변경)까지 대행해주고 있다. 부착에 들어가는 비용은 시에서 전부 지원하고 있어 개인부담은 없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3년, 엔진개조(LPG) 차량은 영구적으로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된다. 성능유지확인검사나 구조변경검사에 합격하는 경우 3년간 배출가스 정밀검사도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김강 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미세먼지가 50% 이상 제거되고 디젤 엔진을 LPG 엔진으로 개조하면 미세먼지를 100%, 탄화수소를 69%, 질소산화물을 95.8% 이상 제거할 수 있어 대기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차량 소유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44-2907)나 대전시 기후대기정책과(☎270-5681~5682)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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