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25개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충남도는 도청 회의실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송인희 극동건설 대표 등 25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기업은 신도리코 아산공장과 애경화학 청양공장, 해태음료 등 제조업체 19개, 극동건설 등 건업업체 2개, 건창여객 등 시내버스회사 2개, 서진물류 등 운송회사 2개 등이다.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한 기업들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자율적으로 설정한 뒤 연도별로 감축을 추진한다.

참여 기업들 중 19개 제조업체의 경우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15만1410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업들은 이번 협약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4347t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도는 협약체결 기업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요령 및 방법 등에 대해 조언하는 한편 감축 목표 달성 정도를 조사해 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도지사 표창과 배출업소 지도점검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안희정 지사는 "온실가스 감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 협약을 계기로 다른 기업들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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