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1차 회의서 밝혀

[환경TV뉴스].경기도가 북부지역 산업을 고려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는 11일 오전 양주 경기섬유지원센터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 조용히 경기경영자총협회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지역산업계, 노동계, 교육계,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북부지역 중·장기 인력양성 계획 발표. 권역별 분과위원회의 지역 상시수요조사 기능을 통한 산업인력 양성사업 계획 등 금년도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의 44%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 경제의 영향과 엔저 현상, 유가 변동으로 국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인력 양성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위원 여러분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경엽 경기중기센터 북부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은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추진계획 및 경기북부 인력양성 중장기 발전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북부지역 수요조사와 파트너 기관을 활용해 인력양성을 활성화와 경기도, 시·군,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을 중심으로 한 MOU를 체결해 일자리창출협의체를 운영,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센터는 올해 경기북부와 남부권역을 잇는 체계적인 경기도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섬유·가구 등 북부지역 특화교육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훈련 수요를 반영한 중소기업 재직자 전문교육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북부지역 위원회는 지난해 노동계 참여와 함께 상시 논의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 도출을 주도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는 경기도 전 지역의 균형 있는 관리를 위해 5대 권역을 설정하고 권역별 분과의원회를 통해 지역인력 양성에 힘쓸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권역별 분과위원회는 상시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공급현황 분석, 우수 교육훈련센터 발굴, 일자리 현안 상시 논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명효 경기섬유산업연합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섬유산업을 의류산업으로 인식해 사양산업이라고 판단하지만 산업자재, 탄소섬유 등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산업이다. 또한 편직, 니트, 염색, 후가공 등 많은 부분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인력양성프로그램에 섬유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영수 경기고용노동지청장은 “인력 양성과 함께 취업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구직자들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훈련을 추진해야 하며, 올바른 취업관과 장기적인 비전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규 경기도 공업계 특성화고교장 협의회장은 “수원시의 경우 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2박 3일간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본 위원회에서도 이러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며 “기업에서는 회사의 비전과 경영방침을 설명하고 선배들이 멘토 역할을 함으로써 취업자들이 장기 근속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섬유·가구 등 북부지역 특화산업 교육프로그램 운영, 북부지역 산업인력 양성 지원을 적극 실시하는 한편, 북부 거점 공동훈련센터를 통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상 사업을 통해 4천148명에게 교육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권역별 균형 있는 지원을 위해 중기센터의 교육훈련 인력을 포천 소재 북부기업지원센터에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전국적인 선도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경기북부 지역 산업인력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산업계 주도, 현장·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양주 경기섬유지원센터에서 ‘2015년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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