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이재룡 기자 = 울산시는 설 연휴기간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한다.

우선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울산공항, 기차역(KTX울산역, 태화강역), 버스터미널(고속, 시외, 언양 버스터미널)의 6곳에 발판소독매트 35매를 설치한다.

기관, 단체와 마을방송,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구제역 발생지역이 고향인 사람들이 귀경 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축산농가의 방문은 금지하도록 지도·홍보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나들목, 버스터미널, 마을 입구 등 귀성객에게 많이 노출되는 장소에는 현수막을 설치한다. 특히 차단방역을 위한 소독 등의 불편감수에 대국민 협조를 당부하고 마을방송 등 부락단위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의 발생전파가 수그러 들지 않아 귀성객들의 이동이 증가하는 설 명절을 대비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며 "사람의 이동으로 구제역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구제역 발생지역으로의 귀경을 자제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재발해 경기, 충북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계속 운영하면서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구제역 유입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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