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 환경기업과 중동부유럽 발주처 간의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11일부터 사흘간 '한-중동부 유럽 그린 파트너쉽'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EU기금 및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차관 등 자금 유입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동부유럽의 환경시장으로의 국내기업의 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그린비즈니스파트너십 포럼’에는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등 중동부유럽 6개국의 환경사업 발주기관 고위 의사결정권자 30여 명이 참여하며, 각국의 환경현안과 프로젝트 발주계획, 협력전망 등을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TX중공업, 도화엔지니어링 등의 대기업과 제이텍, 생, 벽산엔지니어링 등 중소기업 등 40여개 환경기업들이 참여하여, 상․하수처리장, 슬러지처리설비, 탈황 및 집진설비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환경프로젝트 수주 상담이 진행된다.

이어 12일 환경부는 체코 투자청과 공동으로 ‘한-체코 녹색산업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환경부와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기업이 접촉하기 힘든 유망 발주처 책임자를 정부에서 직접 초청함으로써 우리 기업에게는 낯설지만 새로운 시장으로 대두되는 중동부유럽 환경시장의 이해와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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