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처 = 현대자동차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2015 북미국제모터쇼'가 12일(현지시간) 열렸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최근 친환경 추세와 관련해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의 친환경 차량들이 전시돼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쏘나타 PHEV'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기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달리 외부 전기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

▲ 폭스바겐 크로스쿠페 GTE. 출처 = 폭스바겐

 


폭스바겐도 PHEV 기반의 중형 SUV 콘셉트카 '크로스쿠페 GTE'를 공개했다.

엔진과 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355마력을 낼 수 있는 PHEV 시스템을 갖췄으며 상시 4륜구동(AWD) 시스템을 갖췄다.

▲ 쉐보레 차세대 볼트. 출처 = GM

 


제너럴모터스(GM)는 기존 전기차 '볼트'의 후속 차량을 공개했다.

전용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Voltec) 시스템을 통해 1회 충전으로 640㎞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신형 볼트에 탑재된 신형 배터리는 기존 모델보다 배터리셀 96개가 줄면서 무게는 줄어든 반면 용량은 18.4kWh로 증가했다.

고급차 및 슈퍼카, 픽업트럭 등 성능을 중시한 차량들도 많이 전시됐다.

GM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픽업트럭과 SUV 등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고급차나 고성능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한몫했다.

▲ 벤틀리 뮬산 스피드. 출처 = 벤틀리

 

벤틀리는 8기통 6.75ℓ 트윈터보 엔진을 갖춘 고성능 세단 '뮬산 스피드'를 비롯해 12기통 6.0ℓ 엔진을 단 GT스피드 컨버터블과 플라잉스퍼 등을 전시했다. 

포드는 1960년대 출시했던 스포츠카 '포드GT'를 바탕으로 한 신형 포드GT를 공개했다.

차체에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 소재를 썼으며 최고 600마력을 내는 트윈터보 엔진을 달았다.

▲ 현대 '싼타크루즈'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픽업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를 공개했다. 이는 픽업트럭이 인기가 많은 미국시장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 렉서스 GS F. 출처 = 토요타

 


렉서스는 8기통 5.0ℓ 엔진과 8단 변속기를 갖춘 스포츠 세단 'GS F'를 공개했다. GM도 8기통 6.2ℓ 슈퍼차저 엔진을 갖춘 '캐딜락 CTS-V'를 공개했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전세계 자동차 업체 60여곳이 참가했으며 500여종의 차량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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