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수도권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달아 접수돼 비상이다.

5일 경기도 용인시에 따르면 오전9시30분쯤 처인구 원삼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돼지 3마리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인 돼지로부터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도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18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지난달 사육 중인 돼지 모두에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시는 파악되고 있다. 농장 반경 3㎞이내에 돼지사육 농장은 없지만 한우농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농장 주변을 통제하고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와 함께 돈사를 사용한 돼지를 살처분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3일 충북 지역 구제역 발생 이후 인접 시군(이천, 안성, 평택, 용인, 여주) 축산농가 돼지 110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기타지역 77만 마리에 대해서도 추가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용인시와 인접한 이천시 장호원읍 돼지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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