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삼척시 하장면 서식지 일대에 먹이식물을 심고 간벌작업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과 삼척시, 강원도 자연환경연구사업소,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한국자생식물원 등은 이날 붉은점모시나비 유충의 먹이식물인 기린초 1천본과 성충의 흡밀식물인 엉겅퀴 550본을 심었다.

이곳은 지난 6월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 증식한 붉은점모시나비 암수 10쌍을 국내 최초로 방사한 곳으로, 원주지방환경청은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내년에도 나비를 방사하고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붉은점모시나비를 방사한 이후에도 유전자 분석, 개체군 동태 등에 대한 관찰을 지속적으로 벌여 복원사업의 성공 여부를 평가할 방침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사)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와 합동으로 붉은점모시나비 우화시기인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불법포획과 서식지 훼손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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