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휘발유가격 추이(12월 2주 기준). 출처 = 한국석유공사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국내 휘발유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국내 정유사들이 잇따라 공급가를 낮추면서 ℓ당 1400원대인 주유소도 나타났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라북도 임실군 순천완주고속도로 휴게소의 알뜰주유소인 오수주유소는 17일 휘발유 가격을 전날보다 ℓ당 75원 내린 1450원으로 책정,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또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에 있는 송산주유소와 맞은편의 부자송산주유소는 지난 11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1천498원으로 내렸다. 

두 곳에 불과했던 1400원대 주유소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14곳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알뜰주유소가 절반을 차지했다.

대구 서대구로의 주유소 3곳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1400원대로 같이 내려왔다. 1400원대로 내려선 주유소들은 이달 손익분기점을 이미 넘긴 결과로 가격을 내렸거나 고객 유치 차원에서 가격을 낮췄다.

전날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 기준가를 ℓ당 48원, GS칼텍스는 46원 내렸으며 이달 말까지 공급가는 계속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53.17원이고, 서울은 1729.2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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