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보험개발원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내년 1월부터 국산·수입차 43개 차종의 자기차량보험료가 인상되고 68개 차량은 인하된다.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차 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2015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 조정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차량모델등급은 차종별로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사고가 났을 때 수리비가 너무 많아 손해율이 높은 차량의 경우에는 등급이 악화돼 보험료가 오르는 방식이다. 전체 26개 등급 체계로, 1등급이 악화되면 자차 보험료가 5% 정도 오르고 1등급 개선되면 5% 정도 낮아진다.

국산차 169개, 수입차 40개 등 모두 209개 모델을 대상으로 등급을 조정한 결과 국산차는 전체 169개 모델 중 34개(20.1%) 보험료가 인상되고, 53개(31.4%)는 인하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스파크), 레이 등 경차를 비롯해 아베오, 벨로스터, i30(신형), 더뉴아반떼, 말리부, 뉴그랜져XG, 카니발II, 올뉴카렌스, 레조 등은 2등급 악화돼 보험료가 약 10%가 인상된다.

반면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아반떼(MD), 리갈, 쏘렌토R, 엑티언, K5, 스테이츠맨, QM5, 제네시스(2세대), SM7, 카렌스(신형) 등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내려간다. 

수입차는 전체 40개 모델 중 9개(22.5%)가 오르고 15개(37.5%)가 내린다.

캠리, 재규어 등이 2등급 악화되고 벤츠 C·E클래스, 랜드로버 등이 1등급 악화돼 보험료가 5% 인상된다.

BMW 7시리즈, 아우디 A6, 혼다 CR-V 등은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10% 싸진다.

이렇게 내년 차종별로 보험료에 변화가 생기지만, 전체 평균으로 봤을 때는 보험료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총액에는 변화가 없도록 자차 기본보험료를 사별로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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