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미 공군 51전투비행단 페이스북 캡처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1일 경기 평택 미 공군기지 내 국제학교에서 총기 오인신고가 접수돼 출입이 통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평택 K55 미 공군기지(오산5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공군기지 내 오산미국학교로 걸려온 전화를 한 교사가 받아 "active shooter drill"(실제 사격훈련)이라는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학교장에게 보고했다.

미국인 학교장은 훈련이 없는 날 사격훈련 전화가 걸려온 것을 의심스럽게 여겨 학교를 폐쇄한 뒤 곧바로 미 헌병대에 신고했다.

출동한 미 헌병대는 K55 공군기지 내에서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송을 하고 오산미국학교에 대한 수색을 벌였으나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번 소동은 학교 관계자의 자동응답전화에 훈련상황을 담은 메시지가 전달됐고, 이 메시지를 전달받은 학교장이 실제 상황으로 착각해 군 부대 등에 신고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미 헌병대는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출입 통제를 해제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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