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물순환 돕고 버려지는 빗물 모아 물부족 문제 해결

 

[환경TV뉴스] 한철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정릉동 삼덕마을을 '빗물공동체'로 만든다.

27일 성북구는 녹색교육센터, 서울대학교 빗물이용연구센터,정릉종합사회복지관, 삼덕마을 주민공동체운영위원회와 '빗물공동체만들기'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빗물공동체 사업은 빗물을 활용해 물순환 복원과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환경운동이다. 이 사업은 빗물의 직접적인 유출을 억제하고 빗물을 모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단위에서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빗물이용 시설의 설치와 활용을 모니터링해 실질적인 물 사용량 절감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성북구는 정릉동 716번지 일대 삼덕마을에 기존 전면 철거방식 대신 저층주거지를 보전·정비·개량해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빗물공동체 만들기는 단순한 환경사업이 아니라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행정, 시민단체, 학계, 지역공동체, 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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