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사가 4일(현지시간) 기존 아이폰4의 후속모델로 '아이폰4S'를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아이폰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아이폰4S를 공개했다.

쉴러 애플 부사장은 아이폰4S가 아이패드2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듀얼프로세서를 장착, 기존 제품보다 내려받기(다운로드) 속도가 2배 빠르고 그래픽 처리속도도 7배나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또 화질은 800만 화소로 기존 500만화소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고 불만이 제기돼 왔던 촬영속도도 33% 빨라졌다.

그러나 아이폰4 이후 15개월만에 새로 발표된 제품이 '아이폰5'가 아닌 기존 제품의 개량형이어서 일부 투자자들과 업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로 선보인 아이폰4S는 카메라 센서 개선과 음성인식 기능 탑재 정도를 제외하면 디자인을 비롯해 아이폰4와 뚜렷한 차이가 없는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행사 직후 애플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4%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4S는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오는 14일부터 구매할 수 있고 한국 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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