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당 20톤 오염물질 유입…형산강 오염으로 포항시민 식수위협

[환경TV뉴스 - 경북] 서기정 기자 = 시커먼 폐기름덩어리를 연상시키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로 흘러가는것일까요?

이곳은 경주시 천북산업단지 오수처리시설에서 방류하는 오수의 최종방류구가 있는 지점입니다.

이 검은 덩어리의 실체는 바로 천북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폐수.

공장의 각종찌꺼기와 중금속을 포함한 시커먼 폐수가 소하천 전체를 덮을 정도로 흘러내려 포항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심한 악취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형산강 건너편 산위에  위치한 천북산업단지, 이곳에는 8~90개의 공장들이 있습니다.

경주시는 공장에서 발생한 폐수를  오수처리시설 한곳에서  정화처리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장폐수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 각종 찌꺼기와 중금속을 포함한 시커먼 폐수상태로 포항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INT. 김상춘/형산강지킴이  회장

이에대해 경주시청 담당공무원의 이야기를 전화로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INT. 경주시청 담당직원

형산강은 시민들의 식수이자 앞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소중한 물자원입니다.

하지만 산업공장에서 내보내는 엄청난 양의 폐수는 평소에도 2시간 간격으로 20톤 정도가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공장관계자와 담당 공무원들은 정화처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실천을, 그리고 강력한 감시와 대처를 요구하는 환경단체와 포항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gbwn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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