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유무선 기반의 선박 통합관리 네트워크 통신기술(SAN)이 IEC 국제표준(IEC 61162-450)으로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IEC 61162-450는 선박 항해 및 통신장치간 이더넷기반의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지난 달 30일 전 세계 20개 정회원 국가 중에서 선박구매 대형 해운사가 소속된 독일, 스웨덴, 영국 등 13개국 찬성으로 국제표준 채택이 완료됐다.

SAN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원장 김홍남)와 현대중공업(대표 이재성)이 공동 개발했다.

SAN은 항해중인 선박의 엔진상태 및 추진상태 등 이종(異種) 선박장치들의 운항정보를 위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통합 관리한다.

또한, 고장이 발생하면 전문 기술자가 현장에 직접 출동하지 않고 원격으로 유지보수를 하는 지능형 디지털 선박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패러다임 변화로 스마트 조선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채택된 선박 통신 국제표준은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한 조선분야 IT 융합원천 기술개발과제로 첫 번째 상용화에 성공한 결과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에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를 통해 덴마크 해운사(AP Moller)에 46척을 수출하게 되었으며, 타 해운사 수주 선박에도 관련 국제표준이 본격적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이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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