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보건복지부가 부산광역시와 함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에 앞서 에볼라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출신 참가자가 있기 때문이다.

16일 해운대 벡스코 행사장에서 실시되는 훈련은 회의장으로 들어오는 에볼라 발병국 출신 참가자의 고열 발생을 가정해 이뤄진다.

발열감시를 통한 환자 발견에서 이송, 격리병상 입원 치료까지의 모든 과정이 점검 대상이다.

복지부는 훈련에 앞서 15일 저녁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부산광역시, 보건소 등과 잇달아 회의를 개최하고 에볼라 환자 발생에 대비해 각 기관별 협조사항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최소 1일 2회 직접 대면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동선 확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공식행사 이외에는 가능한 외부 출입을 자제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에볼라 발병국 방문 이후 21일 내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에볼라핫라인(043-719-7777)로 신고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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