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서울시와 SK테레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택시 잘 잡히는 곳'을 찾아내고 2015년 상반기에 서비스한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변재완 SK텔레콤 부사장은 16일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빅데이터 융합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SK텔레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활용도가 높은 핵심 빅데이터·자원·ICT기술 등을 공유·활용해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구현한다. SK텔레콤은 공공분야 협력을 통해 사회적 기여에 앞장선다.

정효성 시 행정1부시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조적인 시정을 실현하고 새로운 경제효과를 창출하는데 이번 SK텔레콤과 같은 민관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올해 추진하는 단기 시범과제와 2015년 이후의 중장기과제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단기 과제로 '택시 잘 잡히는 곳'을 찾기 위해 한 달 100억 건 이 넘는 SK텔레콤의 통화량을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동인구 정보, 시의 택시 승하차 공공정보와 기상정보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시는 연말쯤 분석 결과를 민간에서 앱 개발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SK텔레콤은 T-map 대중교통 앱에 그 결과를 적용하여 시민들에게 '택시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결과는 시가 수립 중인 '대중교통 효율화 및 교통정책'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이뤄지는 단기과제인 '시 지역 축제효과 분석'은 SK텔레콤과 시의 유동인구, 카드매출, 교통데이터를 융합해 이뤄진다.

2015년 이후의 중장기 과제로는 ▴유동인구 분석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다산콜센터 민원정보 분석 ▴시 교통 OD(기·종착지)데이터 분석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등이 추진된다.

SK텔레콤 변재완 부사장은 "시와 SK텔레콤이 보유한 공공·민간 빅데이터와 빅데이터 처리·분석 기술을 결합해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를 하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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