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흑고사리 특화지역이 생긴다.

경기도 연천군은 '연천 DMZ 흑고사리'가 2012년 지역농업특성화 국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2012년부터 2년 동안 국비지원을 받으며 2013년까지 DMZ(비무장지대) 유휴지를 활용해 현재 20㏊인 흑고사리 재배지를 2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흑고사리 재배를 원하는 농업인에게 비가림 하우스를 설치해주고 친환경 기술도 지도한다.

흑고사리는 콩, 율무와 달리 DMZ의 야생동물이 건들지 않으며 한번 심어 놓으면 5~6년간 별다른 관리 없이 재배할 수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시중에서 연천 흑고사리는 일반 고사리보다 30~40% 비싸게 거래되며 990㎡ 당 약 150만원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반 고사리보다 검은색을 띠는 흑고사리는 주ㆍ야간 온도 차이가 큰 연천지역에서만 생산되며 맛이 쫄깃쫄깃해 인기가 높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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