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플리커 (@by Insoo Won)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올해 단풍이 절정에 드는 시점은 언제일까.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인 설악산의 경우 이르면 다음주부터 흐드러진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설악산 단풍은 대청봉에만 핀 상태다. 이달 말쯤 돼야 기상청 기준으로 '첫 단풍'이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사무소 관계자는 "이달 말쯤 되면 7부 능선에 내려올 것"이라며 "기상청 기준으로 20%가 들었을 때 첫 단풍이라고 하는데, 이 때쯤이면 희운각 대피소까지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기상청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다음달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다음달 14~~27일부터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평년보다 늦은 것으로, 기상청의 예측 대로라면 산 전체의 80%에 단풍이 드는 절정은 설악산이 10월18일쯤으로 가장 이르다. 이어 ▲지리산 10월21일 ▲속리산 10월30일 ▲한라산 11월1일 ▲무등산 11월3일 ▲내장산 11월7일 순으로 내다봤다.

또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산은 다음달 28일 쯤 단풍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이달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첫 단풍은 늦어지겠다. 다만 일교차가 커 단풍색은 어느 해보다 고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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