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촬영한 설악산 대청봉 모습 = 출처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설악산 정상부에 가을이 찾아왔다. 울긋불긋한 단풍잎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다.

16일 현재 해발고도 1700여m인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상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설악산 단풍은 평년 기준 27일쯤부터 시작된다. 평년보다 10여일 앞선 셈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13일 촬영한 설악산 대청봉 모습을 보면 아직 단풍이 여문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15일 이상 빠르게 단풍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0월11일쯤 단풍이 절정이었던 점을 봤을 때 10월초 쯤 대청봉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올해는 그 보다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단풍의 절정기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후 2주 뒤쯤인 점을 미뤄 봤을 때 다음 주 쯤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단풍이 아래 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감안해 보면 다음 주 쯤에는 설악산이 단풍으로 물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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