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출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환경TV뉴스] 이재룡 기자 = 강원도 삼척시 장호항 해상에서 그물에 걸렸던 멸종위기종 '고래상어'가 바다의 품으로 돌아갔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8시쯤 삼척시 근덕면 장호 동방 3.6km 해상에서 혼획된 고래상어를 방류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당일 오전 5시쯤 장호선적 정치망 어선 D호(15t급)의 선장 김모씨(66)가 정치망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그물에 들어 있는 고래상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상어는 길이 5m, 둘레 2m, 무게 약 500㎏으로 발견 당시 불법 포획 흔적이 없고 숨을 쉬고 있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는 최대 길이 18m, 무게 15~20톤에 달해 상어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성질이 온순해 사람과 나란히 수영을 하기도 할 정도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불법 고래 포획을 예방하고자 수시로 해·육상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다"라며 "불법 포획 시에는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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