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고칼로리 음식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출처 서울시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석을 비롯한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 에너지 섭취량이 평소의 2~3배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가정에서 차례상과 가족·친척들의 방문을 준비하다 보니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정성들여 준비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과식과 음주량이 늘고 신체활동이 줄어든다고 보건복지부는 덧붙였다.

명절에 나물비빔밥과 토란국 반 대접, 동태전 2조각, 화양적 1조각, 소고기 산적 2조각, 김치 5조각을 먹고, 간식으로 깨송편 2개, 과일 2∼3조각, 식혜 1컵을 먹으면 총 섭취 열량은 1350∼1500㎉에 달한다.

성인의 하루 에너지 필요 추정량이 남자는 2400㎉, 여자는 1900㎉인 것을 감안하면 푸짐한 한 끼만으로 하루 열량의 3분의 2를 훌쩍 넘기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식품을 선택할 때 영양성분표시를 활용해 칼로리를 체크하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 산적, 동그랑땡 등 부침요리나 잡채, 송편의 소 등은 열량이 높아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튀김, 볶음보다는 찜, 무침, 조림 조리법을 활용하고 채소를 볶을 때는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두르고 익히는 것이 좋다.

한번 조리한 전 등을 데울 때는 기름을 다시 두르고 부쳐내는 것보다 전자레인지에서 데우는 것이 낫다.

또 고기나 생선은 살코기 부위를 선택하고 눈에 보이는 껍질과 지방을 제거하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자신의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알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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