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절반만 채우고’ 출발해야 경제적

▲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 (출처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3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귀향·귀성길의 친환경·경제운전 10가지 안전수칙을 소개했다.

◇출발 전 = 출발 전에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보다 절반만 주유하고 부족한 양은 중간 휴게소에서 추가 주유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짐을 30kg 싣고 500km를 주행하면 트렁크를 비워둔 채로 주행하는 것과 비교해 2400cc의 연료가 낭비되기 때문.

타이어 압력도 출반 전 필수 점검사항이다. 공기압이 10% 감소하면 연비효율이 약 1.5% 가량 떨어지며 3인 탑승시 연비는 4%, 5인 탑승 시 8%가 각각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친환경 경제운전으로 연비가 10% 개선되면 차량 1대당 연료비를 연 36만원 절약할 수 있으며, 서울시 운전자 모두가 이를 생활화한다면 연간 1조700억 원의 연료비가 절약된다”고 말했다.

◇주행 중 = 차량 시동 5초 후, 시속 20km, 1500RPM으로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밟아 출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정지 상태에서 80km/h로 급가속해 700m를 주행할 경우 약100cc의 연료를 소모하는데 반해 부드럽게 출발할 경우 약 80cc를 소모해 20cc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만 자제해도 30%이상의 연료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고 오염물질 또한 50%이상 줄일 수 있다.

◇정체 시 = 도로 정체가 반복될 경우 변속기를 N(중립)으로 변경하면 연료사용을 줄일 수 있다. 정지 시 변속기를 중립(N)으로 전환하면 구동모드(D)에서 보다 연료소비가 25% 감소된다. 중립모드에서 10분간 연료가 121cc 소모되나 주행모드에서는 161cc의 연료가 소비된다.

중립상태(N)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출발할 때 급하게 가속을 하면 변속기의 내구성에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출발시점을 예상해 주행모드(D)로 바꿔 출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seoul.go.kr),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를 확인하면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 등의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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