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의 세월과 만나다!

[환경TV뉴스 경북] 박태윤 기자 = 자연의 미가 살아있는 수석을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한국수석포항박물관’이 23일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에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 박승훈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한국수석협회 회원 및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한국수석포항박물관’은 201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새천년기념관 3층을 리모델링해 마련됐으며, 전시 작품은 한국수석회 회원들이 오랫동안 정성과 땀으로 수집한 소장품 450점과 기타 관련도서 등을 기증한 것이다.

시는 이번 수석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새천년기념관 2층의 화석박물관과 더불어 또 하나의 지역문화공간을 창출하게 됐으며, 향후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수석을 선보여 포항시만의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억겁의 세월을 거쳐 탄생한 화석과 수석을 기쁜 마음으로 기증해 준 한국수석회 회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수석박물관 개관을 통한 포항의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과 관광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석회는 한국수석포항박물관 개관기념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제33회 전국수석대전’을 열었으며, 기간 동안 5천여명의 수석회 회원들과 관광객들이 다녀가기도 했다.

※ “일본은 水石(수석, 물 수)이라 쓰고 중국은 奇石(기석, 기이할 기)이라 쓰고, 한국은 壽石(수석, 목숨 수)이라 쓴다. 수석은 또 하나의 생명·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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