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에 스마트폰도 동참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영국 법인은 22일(현지시간) 갤럭시S5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갤럭시S5 위로 얼음물이 쏟아져내리는 아주 짧은 영상으로 음성안내 기능을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임을 소개했다.

갤럭시S5는 얼음물을 맞은 후 음성안내로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가할 대상을 지목했다.

지목 대상은 경쟁제품이자 방수 기능이 없는 애플의 아이폰5S와 HTC의 원 M8,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루미아930 등이다.

삼성전자는 영상 소개글을 통해 영국의 루게릭병 환자 후원단체인 '운동신경원 질환 재단'(Motor Neurone Disease Association)을 언급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해당 재단에 기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편승해 제품 홍보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원래 의도가 기부인데 광고로 쓰니 안 좋아 보인다", "좋은 의도의 캠페인을 홍보로 이용한 거 같아 씁쓸하다", "방수가 되는 경쟁제품은 의도적으로 뺀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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