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면도, 제주도 고산에 이어 기후변화감시소 개소

▲ 한반도 및 동아시아 기후변화감시소 현황 (출처 = 기상청)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기후변화 감시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한반도 3면의 기후변화 감시체계가 완성됐다.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가 14일 정식 개소하면서 서쪽의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1996년), 남쪽의 고산 기후변화감시소(2008년)에 이어 한반도 동쪽에서도 기후변화 물질의 한반도 유입과 이동 감시가 가능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지구대기감시(GAW) 관측소의 설립 요건에 부합하는 최적지”라며 “중국 등 아시아 대륙에서 발원한 기후변화 물질 유입, 이동을 감시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울릉도에서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 등), 에어로졸, 대기복사, 강수화학 등 4개 분야의 13개 요소를 측정하고 ▲독도에서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2개 요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2016년까지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를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의 정식 관측망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eenie49@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