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레이더 신기술 활용한 이중편파레이더 시험가동

▲ 테스트베드용 레이더 (출처 = 기상청)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외국 의존도가 높았던 기상레이더 원천기술이 머지않아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기상청은 레이더 테스트베드를 경기도 용인시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험용 이중편파레이더를 운영해 레이더 신기술을 시험하고 자료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목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레이더는 지난 4월부터 백령도에 운영 중인 현업용 이중편파레이더와 같은 기종“이라며 ”비, 눈, 우박 등 강수의 형태를 구분할 수 있어 기존의 단일편파레이더보다 정확한 기상 감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험용 레이더를 운영으로 외국 의존도가 높았던 레이더 원천기술의 국산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더 테스트베드에서는 ▲레이더 신기술 활용을 위한 실험 ▲지상강우량 관측 장비 활용을 통한 레이더 신뢰성 검증 등이 수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충북 진천군에 구축한 ‘레이더 비교관측소’와 연계해 고품질의 장비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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