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호수 독성화로 사흘간 식수난...‘조류 탓’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수돗물 오염으로 식수난을 겪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톨레도 시가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4일(현지시간) 해제했다.

해외통신은 마이클 콜린스 톨리도 시장이 “전날 이뤄진 수돗물 독성 조사 결과에서, 모두 6차례의 조사를 실시했으나 미생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이 지역 수도의 취수원인 에리(Erie) 호수가 조류영향으로 수질이 독성으로 나타나 수도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오하이오 주 당국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시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독성물질이 검출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돗물 음용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존 캐시크 오하이오 주지사는 톨리도 시 3개 카운티에 수질오염에 따른 긴급사태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 주 당국은 이번 조류증식 원인이 농장비료에서 나온 인, 질소가 이리호로 흘러들어간 것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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