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접촉 감염, 휴가철 물놀이 후 많이 발생해

▲ (자료사진) = 출처 위키피디아

 

[환경TV뉴스] 권소망 기자 = 더위와 함께 눈병 환자가 증가한다는 통계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4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더위 절정 시기와 더불어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한다며 4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달 20일부터 26일까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9.2명으로 그 전주에 보고된 17.9명보다 높았고,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동기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2.4명으로 29주에 보고된 1.2명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전체 환자 중 0~19세 연령이 유행성각결막염은 36.4%, 급성출혈성결막염은 49.2%를 차지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과 학교생활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눈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여름 휴가철 물놀이 후 많이 발생한다.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 가능성이 높고, 전파가 빠르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 시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가장 효과적인 눈병 예방법은 물놀이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라며,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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