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 따른 ‘방사능 경각심’ 불러 일으켜

▲ 핵맹전 포스터 = 출처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TV뉴스] 권소망 기자 = 환경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전시회가 열린다. ‘방사능 문제’를 주제로 한 ‘핵맹전’이 바로 그것이다.

국민대 디자인과를 졸업한 8명의 동기 디자이너들은 환경과 디자인을 연결시킨 ‘핵맹전’을 오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책방이음&갤러리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김성현, 김진수, 성열훈, 신정미, 이성진, 이지영, 윤호섭, 허웅비 등 참여 디자이너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잊혀져가는 방사능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핵맹’이란 문맹이나 컴맹처럼 원자력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지식이 없는 것을 뜻한다. ‘핵맹전’은 이런 의미를 담아 관람객을 불편하게 만들면서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전시다.

전시회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본 작가들의 고뇌가 담긴 작품들을 모아놨다”며 “이를 통해 생의 본질적인 가치와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sm@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