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 관광지-전라남도 순천만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서객이 적으면서도 청정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직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들이 모두 수습되지 않은 와중이라 다소 '숙연한 분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휴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면서도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휴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환경TV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천하는 생태휴양관광지 가운데 덜 붐비면서도 차분하게 쉴 수 있는 곳을 골라 집중소개한다.

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휴양지 10선을 참고하여 무더위를 이기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여름휴가가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주>

연안습지인 순천만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에워싼 항아리 모양의 내만이다.

인근에는 논과 염전, 갯마을, 양식장(옛 염전터), 낮은 구릉, 산 등이 있다.

순천만에는 염분 농도가 높은 토양에서 잘 자라는 염생식물 16과 25속 33종이 분포돼 있다.

또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게가 많으며 맛조개, 새꼬막, 참꼬막, 낙지, 키조개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 출처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이처럼 순천만은 식물이 자라는 서식지와 먹이가 풍부한 갯벌을 갖춰 흑두루미를 비롯한 많은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순천만에서 관찰된 새들은 17목 53과 235종이며 이중 37종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멸종위기종이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찾으면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와 체험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자연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마을에 민박과 펜션들이 있기 때문에 가족끼리 여행하기 좋다.

주변에는 순천문학관과 캠핑장, 천문대, 흑두루미 소망터널 등의 관광지가 있다.

먹거리로는 국밥이 유명하다. 요리사 에드워드 권은 순천의 순대국밥집을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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