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 관광지-충청남도 서산군 천수만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서객이 적으면서도 청정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직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들이 모두 수습되지 않은 와중이라 다소 '숙연한 분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휴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면서도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휴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환경TV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천하는 생태휴양관광지 가운데 덜 붐비면서도 차분하게 쉴 수 있는 곳을 골라 집중소개한다.

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휴양지 10선을 참고하여 무더위를 이기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여름휴가가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주>

▲ 지난달 천수만에서 발견된 여름철새 뜸부기(천연기념물 제446호). = 출처 서산시

 

충청남도 서산군 천수만은 현재까지 327종의 조류가 발견된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다.

철새들의 주요 이동경로인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물고기, 수초, 개구리, 쥐 등 먹이가 될 만한 동식물이 다양해 철새들의 서식지로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지난달 30일에는 천연기념물 제446호 뜸부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백로, 왜가리, 장다리물떼새 등이 여름철에 천수만을 찾는다.

안면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군 내 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가량이면 천수만에 올 수 있다.

천수만은 근처에 식당이나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에 간월도나 태안 해수욕장 인근의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주변에는 해수욕장 외에도 간월도와 팔봉산, 해미읍성, 용현계곡, 마애삼존불상 등의 관광지 및 문화재가 있다.

서산버드랜드(041-664-7455)에 문의하면 주기적으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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