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 관광지-경상북도 울진군 왕피천계곡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서객이 적으면서도 청정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직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들이 모두 수습되지 않은 와중이라 다소 '숙연한 분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휴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면서도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휴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환경TV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천하는 생태휴양관광지 가운데 덜 붐비면서도 차분하게 쉴 수 있는 곳을 골라 집중소개한다.

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휴양지 10선을 참고하여 무더위를 이기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여름휴가가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주>

▲ 출처 울진군 환경위생과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왕피천계곡은 산양, 수달,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 18종이 서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왕피천은 금장산 북쪽 계곡에서 동해로 흐르는 강이며 길이는 61㎞, 강 유역면적은 514㎢에 달한다.

왕피천계곡을 따라 걷는 계곡 트래킹이 유명한데 주로 여러 명이 모여 트래킹을 다녀오는 사례가 많다.

트래킹이나 생태탐방을 하려면 굴구지 산촌마을의 상천 관리초소나 속사마을의 속사 관리초소에서 출발하게 된다.

용소와 학소대를 경유한 생태탐방로 외에는 다른 길이 없으며 일부 구간은 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생태탐방로의 거리는 5㎞이며 2시간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왕복 거리는 10㎞로 약 5시간이 소요된다.

왕피천 유역에는 구산리(굴구지) 3층 석탑과 울진봉평신라비, 격암 남사고 유적지 등의 역사 유적이 있다.

또 천연기념물 제96호 굴참나무를 비롯해 여러 천연기념물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인근에 불영사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울진시장, 죽변항, 후포항, 왕피천 생태공원, 친환경 엑스포공원 등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먹거리로는 은어를 비롯한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하며 직접 낚시를 해서 요리해 먹는 식당도 있다.

하류에 속하는 울진군 근남면에 여관과 모텔 등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구산리에도 펜션과 민박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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