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 관광지-강원도 인제군 곰배령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서객이 적으면서도 청정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직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들이 모두 수습되지 않은 와중이라 다소 '숙연한 분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휴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면서도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휴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환경TV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천하는 생태휴양관광지 가운데 덜 붐비면서도 차분하게 쉴 수 있는 곳을 골라 집중소개한다.

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휴양지 10선을 참고하여 무더위를 이기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여름휴가가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주>

강원도 인제군 소재 곰배령은 점봉산 남쪽 능선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해발 1164m다.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닮아 곰배령이란 지명이 붙었다.

곰배령은 멸종위기식물 5종, 희귀식물 66종, 한국특산식물 51종 등이 서식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곰배령 관광을 하려면 산림청 홈페이지나 인제국유림관리소, 진동리 민박협회를 통해 탐방신청을 해야 한다.

실제로 곰배령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 '천상의 화원 곰배령'(채널A)은 곰배령이 아닌 홍천군 내면 율전리에서 촬영했다.

곰배령 탐방안내소에서 곰배령까지의 거리는 5㎞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왕복 거리는 10㎞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생태보호를 위해 1일 탐방인원은 3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오후 2시부터 곰배령 정상을 시작으로 하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취사 행위 또한 금지되므로 식사나 숙박은 방태산 자연휴양림이나 인근 민박집, 식당 등을 찾을 것을 권장한다.

곰배령 입구에 있는 강선마을에도 식당과 민박집이 있다.

먹거리로는 막국수가 유명하며 그 외에도 산채비빔밥, 산채정식 등이 인기가 있다.

▲ 출처 인제 국유림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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