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PM10·NOx 동시저감’ 장치 시범사업

▲ PM-NOx 동시저감장치 설치모습. 매연저감장치(DPF)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하나로 연결된 장치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저감 가능한 장치다 <출처 = 서울시>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14일 서울시는 등록차량 중 경유차 비율은 31%에 불과하지만 전체 질소산화물은 56%를 발생시킨다는 발표와 함께, 획기적으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저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시는 오래된 대형 경유차에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동시저감 장치’ 부착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상차량 44대를 오는 1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등록 경유차량은 약 90만대로 그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15년 2단계 수도권 대기질 개선대책의 일환”이라며 “2013년 대형버스 대상 실시 결과, 동시저감장치 부착 시 미세먼지는 80% 이상, 질소산화물은 60% 이상 저감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사업 대상은 2005년 이전 출고(EURO3)된 차량 대형 경유차(버스, 화물)가 해당된다”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신청자를 모집해 44대를 시범대상 차량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 차량은 장치부착 비용을 서울시에서 지원받게 된다.

한편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NOx)는 초미세먼지로 변화해 호흡기계,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오래된 대형 경유차일수록 상대적으로 질소산화물을 더 많이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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