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 관광지-울산 남구 태화강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서객이 적으면서도 청정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직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들이 모두 수습되지 않은 와중이라 다소 '숙연한 분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휴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면서도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휴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환경TV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천하는 생태휴양관광지 가운데 덜 붐비면서도 차분하게 쉴 수 있는 곳을 골라 집중소개한다.

환경TV가 추천하는 생태휴양지 10선을 참고하여 무더위를 이기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여름휴가가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주>

울산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울주군 두서면 백운산을 시작으로 동해 울산만까지 흐르는 길이 47.54㎞, 유역면적 643.96㎢에 달하는 강이다.

백로, 붉은부리갈매기 등 조류 127종을 비롯해 899종의 동식물이 사는 중요한 생태서식지역이기도 하다.

또 석남사와 반구대암각화, 반고서원,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 등 주변에 문화재가 다양하다.

동식물 서식지역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태화강대공원과 전망대, 방문자센터, 울산 생태환경투어 등을 통해 동식물 관찰이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 명촌교에서 탑골샘까지 47.5㎞ 길이의 태화강 100리길이 준공돼 도보 여행을 하기도 좋다.

이중 태화강 100리길 1구간 코스는 명촌교에서 태화강을 따라 억새밭, 십리대밭, 삼호대숲, 태화강대공원을 보며 걷는 도보 코스다. 길이는 15㎞로 5시간 가량 걸린다.

그 외에도 해파랑길, 솔마루길 등 다양한 도보 코스와 자전거길 코스가 있다.

태화강 대공원 근처에는 십리대밭 먹거리단지가 있다. 과거에 '태화동 불고기단지'로 알려졌던 이 먹거리단지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또 스마트폰용 앱 '태화강십리대밭 먹거리단지'를 통해 처음 태화강을 찾는 사람이라도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심 속이라 숙박조건도 좋다. 울산 고속버스터미널 옆에 롯데호텔울산이 있으며 인근에 다양한 호텔과 모텔이 있다. 태화강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이마트도 있기 때문에 음식이나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기 편하다.

캠핑장을 찾는다면 주변에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과 포니캠핑장이 있다. 다만 태화강변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울산 남구는 지난 1일부터 울산 최초의 수상레저 계류장 운영을 시작했다.  윈드서핑, 딩기요트, 조정, 카누 고무보트 등 무동력장비를 즐길 수 있다.

▲ 출처 태화강관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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