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을 위해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내 70개 초등학교 방문 석면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에 대한 석면관리는 ‘학교보건법’에 의거 교육과학기술부 및 해당 교육청이 주관해 각 학교에 대한 석면 의심물질에 대한 일제조사를 하고 있지만, 시내 유‧초‧중‧고교 중 77%의 학교에서 석면이 의심되는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석면비산방지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석면안전관리법 제정(2012.5월 시행) 이전부터 실시해온 시소유 공공용 건축물에 대한 석면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를 맡아 학교석면 방문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컨설팅에서 교실 내 석면자재의 상태 점검과 결과에 따른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직접 교실내 공기중 석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 분석할 예정이다.

또, 컨설팅 결과 석면함유 자재가 훼손되거나 실내공기 중 석면농도가 기준 이상(0.01개/cc)인 학교에 대해서는 석면자재의 해체‧제거 또는 안정화 작업을 조기 실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호준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생활환경과장은 “학교 시설은 석면 등 유해물질로부터 보호되어야 할 시설로,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교 석면관리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남 기자 armdri78@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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