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폭발을 대비하기 위한 분석정보들의 대부분이 중국자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환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기상청국정감사에서 이미경 위원은 5년에서 ~50년 이내에 폭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백두산 정보분석에 기상청의 관측기술이 전혀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경우 2006년까지 매월 240여회까지 지진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자료를 내놓고 있지만 한국 기상청의 경우 중국측 자료만 받아 분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나라 자체적인 기술력을 활용한 관측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장백산화산관측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화산 관측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한국은 지진과 같은 이상징후가 생길경우 중국의 문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진파인 P파와 S파를 분석하는데 우리나라는 300초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일본은 5~15초면 분석이 완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재난대비를 위한 기술력 향상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상청의 지진전문가는 2명에 불과하고 백두산 전문가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백두산 재난 대비를 위한 전문가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기상청은 백두산의 화산활동 감시를 위해 위성활용방안을 추진중이며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음파탐지기 설치 등 감시업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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