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 월드컵공원서 선발대회 개최…13일까지 접수

▲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 주행코스 = 출처 서울시

 

[환경TV뉴스] 박기태 기자 = 서울시내 최고의 '친환경운전왕'을 찾는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약효과가 높은 친환경·경제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8일 월드컵공원에서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주), 유카시스템(주)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 25개 자치구 추천과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시민 등 약 70여명이 경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참가자들이 준비된 대회용 자동차로 정해진 코스를 주행한 후 주행연비, 운전습관과 참가수기 등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참가 수기를 작성할 때는 ▲평소 본인의 잘못된 운전습관 등 되돌아 보기 ▲'친환경운전왕'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 ▲친환경·경제운전 방법에 대해 알아 본 내용 ▲본 대회이후 친환경·경제운전에 대한 스스로의 결의 등이 내용에 포함돼야 한다.

주행코스는 월드컵공원에서 출발해 성산대교→공항로→가양대교→디지털미디어씨티→월드컵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15㎞ 구간이다.

최고 친환경운전왕은 대회 참가자 중 10명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5명)과 교통안전공단이사장(특별상 2명)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내버스 운전자 친환경․경제운전 우수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13일까지 거주지 구청 환경과(환경관련부서)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www.seoul.go.kr), 교통안전공단(www.ecodriving.kr),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www.carten.kr) 홈페이지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희은 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는 많은 시민들께서 참가해 친환경운전법의 다양한 비결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친환경․경제운전 문화가 서울전역으로 확산되어 맑은 서울공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오염물질의 63%, 온실가스 배출량의 22%는 자동차 등 수송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친환경운전만으로도 대기오염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친환경․경제운전이 습관화된 운전자가 연간 2만㎞를 주행할 경우 평균 10% 이상 연비가 높고 연간 약 36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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